文·존슨 영국 총리 통화 "한국, 내년 G7 회의에 초청"

임성수 입력 2020. 11.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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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내년 영국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존슨 총리는 먼저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내년도 중반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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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내년 영국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통화는 30분간 진행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존슨 총리는 먼저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내년도 중반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존슨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했던 G7 확대는 언급하지 않아, ‘옵저버 초청’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P4G 정상회의를 ASEM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공식 초청 서한을 보내드릴 예정인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음을 평가한다”면서 “지난달 나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대통령께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축하드린다”면서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존슨 총리는 또 “한국이 코로나19에 멋지게 대응해서 전 세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하고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영국은 한국 정부에 완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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