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걷기 중 발바닥 찌릿?.."족저근막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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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심한 발바닥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심하게 운동을 하거나 몸무게 증가로 발바닥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경우 또는 오목발이나 평발도 족저근막염이 더 쉽게 발병하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뒤꿈치 중앙부 혹은 약간 안쪽에 통증이 있고, 걷기 시작할 때의 통증이 주요한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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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걸을 때마다 심한 발바닥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하루 만보 걷기나 둘레길 걷기 등 건강을 위한 걷기 운동조차 통증이 심해 지속하기 힘들다.
안정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14일 "족저근막염은 대표적인 발 질환으로 발가락에서 뒤꿈치까지 발바닥에 붙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은 강하고 두꺼운 섬유띠다. 발의 아치(arch)를 유지하고 체중 부하 상태에서 발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줘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랜시간 발을 사용하면서 발바닥에 붙은 족저근막이 미세하게 파열됐다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이 생기면서 발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한다.
갑자기 심하게 운동을 하거나 몸무게 증가로 발바닥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경우 또는 오목발이나 평발도 족저근막염이 더 쉽게 발병하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발바닥이 아프다고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니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뒤꿈치 중앙부 혹은 약간 안쪽에 통증이 있고, 걷기 시작할 때의 통증이 주요한 증상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걷기 시작할 때가 가장 심한데, 밤에 자면서 족저근막이 수축됐다가 아침에 걸으면서 다시 갈라지고 벌어져 더욱 큰 통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발바닥 중앙부가 아프거나, 걷고 나서 통증이 심해진다든지 또는 가만히 휴식을 취해도 발바닥이 아프다면 다른 원인일 수 있다. 진찰과 문진만으로 정확하게 진단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필요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수술보단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초기일 경우 생활 습관을 고치거나 신발을 바꾸는 등 발병 원인만 제거해도 상태가 호전된다. 신발은 조금 넉넉하면서 약간 굽이 높은,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도록 한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수축된 근막을 늘리는 스트레칭이다.
먼저 벽을 미는 자세에서 아픈 발을 뒤로 빼고 뒤꿈치를 바닥에 정확하게 붙인다. 그 상태로 10~15초간 벽을 미는데 종아리 뒤쪽에 땅기는 느낌이 나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지발가락을 크게 위로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거나 발의 아치를 골프공 같은 도구로 마사지하며 스트레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뒤꿈치 충격을 줄이는 깔창 등의 쿠션, 보조기를 착용할 수도 있다. 보조기를 착용한다면 2~3개월은 꾸준히 착용하여야 완치할 수 있다.
만약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거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증상이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도 한다. 주사 치료는 족저근막 파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숙련된 정형외과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안 교수는 "보통은 발을 많이 사용한 중장년층에서부터 많아진다"며 "하지만 운동을 많이 하거나 지면의 충격을 완화하지 못하고 발에 그대로 전달시킬 수 있는 밑창이 얇고 예쁜 신발들을 자주 신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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