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포스트 코로나 '농산어촌 유학' 기회 되나?

김광상 입력 2020. 9. 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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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거라고 하죠.

그때문에 학교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사실상 정상 등교하는 전남을 부러워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를 계기로 이른바 '농산어촌 유학'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의 활로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연체험학습으로 이름이 알려진 강진의 작은 산촌학교에 코로나19 발발 후 한동안 뜸했던 도시학생 전학 문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장인선/서울시 신정동 : "1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 가는 게 습관이 안 되니까 애들이 학교 가는 걸 힘들어 하고 엄마들도 힘들어 하더라고요. 근데 여기는 매일 가네요."]

전남의 일자리 부족과 문화적 소외와 함께 인구 유출의 한 원인이 되었던 교육이 외려 밀집을 피하려는 시대 분위기 덕에 도시 학부모의 관심을 끌게 된 셈입니다.

기숙사형 유학시설이 운영되면서 15명이던 학생이 40명 정도로 늘어난 이같은 학교들을 육성할 필요성이 커지자 도의회에선 관련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우승희/전라남도 의원/영암 : "최근 지방소멸이 회자되면서 우리 지역민들이 학교를 살려내는 방안으로 고민했던 것이 농산어촌유학이죠."]

그동안 작은 학교 살리기와 통합학교 육성에 집중했던 전남교육청도 위축된 전남 교육의 또 다른 활로로 농산어촌 유학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석웅/전라남도교육감 : "서울 학생들이 전남 농산어촌에 와서 유학하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그에 대해 서울시교육감이 적극 호응해 주셨어요."]

전남교육청은 11월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구상입니다.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라는 교육정책이포트스코로나 시대 전남에 경제적 부가가치와 인구유입에도 도움 되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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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상 기자 (kal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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