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종이 제작 해도에는 여전히 '일본해'..주장 관철"
이세원 입력 2020. 11. 17. 14:06 수정 2020. 11. 17. 17:12기사 도구 모음
국제수로기구(IHO)가 디지털 해도(海圖)에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종이로 제작한 해도에 '일본해' 표기가 남게 된다며 자국의 주장이 관철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IHO의 총회 논의와 관련해 "종이에는 '일본해'가 남는다. 그리고 디지털 쪽은 기본적으로 모두 숫자 표기이며 이는 일본해 뿐만이 아니다"며 "우리나라(일본)의 주장이 제대로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17일 기자회견에서 논평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국제수로기구(IHO)가 디지털 해도(海圖)에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종이로 제작한 해도에 '일본해' 표기가 남게 된다며 자국의 주장이 관철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IHO의 총회 논의와 관련해 "종이에는 '일본해'가 남는다. 그리고 디지털 쪽은 기본적으로 모두 숫자 표기이며 이는 일본해 뿐만이 아니다"며 "우리나라(일본)의 주장이 제대로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17일 기자회견에서 논평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IHO) 보고서에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으로 '일본해'를 사용해 온 가이드라인 S-23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계속 현행 IHO 출판물로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기재돼 있다"고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보고서가 정보화의 진전을 반영해 모든 해양의 경계선을 숫자로 표기하는 디지털 관리 계획도 반영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수로 관리 업무의 편리성을 향상하는 것이라는 보고서의 평가를 지지했다. (중략) 보고서가 정식으로 채택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IHO 사무총장 보고서상 제안에서도 S-23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역사적 변천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에 나온 출판물로서만 공개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앞으로 S-23은 추가로 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文전대통령 딸, 사저 시위에 "갇힌 생쥐꼴…참을 이유 없어"
- 미군이 모아 전시용으로 쓰던 소련 무기, 우크라전으로 재조명
- 열추적 미사일 피한다…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국내 첫 기동시연
- 김건희 여사, 어제 반려견 데리고 尹대통령 집무실 방문
- 김정은, 다이어트 실패 '요요' 온듯…반년 전보다 '후덕'
- 칸영화제 7번 도전 만에 최고 연기상 영예 안은 송강호
- '뮤직뱅크 임영웅 점수 조작' 의혹…경찰 조사 착수
- '웃찾사' 개그맨 임준혁, 심근경색으로 사망
- "숨진 친구 피 발라 죽은 척 했다"…美 초등학교 총격 참상
- "바람피웠니" 위치추적 앱 설치하고 전화통화 몰래 녹음한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