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무원 사살에 김원웅 광복회장 "친일세력 행태 이번 사건의 근본적 원인" 지적

김현주 입력 2020. 9. 25. 20:51 수정 2020. 9.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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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와 후손, 유족들이 구성한 단체인 광복회는 25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 친일세력의 행태가 이번 사건의 근본적 원인이란 해석을 내놨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월북자 피살사건은 전 국민과 함께 가슴 아픈 일이었다. 이번 불행은 해방 후 누적된 남북 불신과 적대의 산물이기도 하다"며 "그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해온 세력이 끊임없이 민족을 이간시키고, 외세에 동조하면서 쌓아온 불신이 이번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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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해온 세력이 끊임없이 민족을 이간시키고, 외세에 동조하면서 쌓아온 불신이 이번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걸어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독립운동가와 후손, 유족들이 구성한 단체인 광복회는 25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 친일세력의 행태가 이번 사건의 근본적 원인이란 해석을 내놨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월북자 피살사건은 전 국민과 함께 가슴 아픈 일이었다. 이번 불행은 해방 후 누적된 남북 불신과 적대의 산물이기도 하다"며 "그간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해온 세력이 끊임없이 민족을 이간시키고, 외세에 동조하면서 쌓아온 불신이 이번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는 외세에 의한 분단에 편승한 세력이 권력을 잡고 동포끼리 총칼을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대와 불안의 시대를 종식하고 우리 민족끼리 오순도순 평화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에 관해선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는 사과와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평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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