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미' 1인당 157만원 질렀다..K팝 팬클럽 '큰손'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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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K팝 팬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가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인 평균 BTS 굿즈(상품) 545달러(약 60만원), 콘서트 티켓 541달러(약 59만원), 음반 336달러(약 37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프라이스는 "BTS의 열성적인 팬은 1인 평균 1422달러를 소비했다"며 "굿즈·콘서트 티켓·앨범 총 3가지 평가 항목 중 굿즈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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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BTS 2위 트와이스 3위 블랙핑크
-K팝 올해 역대 최고 수출 기록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1인 평균 1422달러(약 157만원)’
전 세계 K팝 팬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가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인 평균 BTS 굿즈(상품) 545달러(약 60만원), 콘서트 티켓 541달러(약 59만원), 음반 336달러(약 37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앨범은 최소 15개 보유하고 있으며, 콘서트 티켓은 최소 5번 구매했다.
해외 시장조사업체 아이프라이스(iPrice)는 지난 11월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전 세계 K팝 팬 순위를 분석해 공개했다. 그 결과 BTS 아미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트와이스(Twice) 팬클럽인 ‘원스(Once)’, 3위에는 블랙핑크(BlackPink) 팬클럽인 ‘블링크(Blink)’가 올랐다.
아이프라이스는 “BTS의 열성적인 팬은 1인 평균 1422달러를 소비했다”며 “굿즈·콘서트 티켓·앨범 총 3가지 평가 항목 중 굿즈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밝혔다. 최근 굿즈의 종류가 폰 케이스에서부터 로모 카드 등 잡화·의류와 홈 데코 용품으로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외국인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상반기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트와이스의 팬클럽인 원스는 1인 평균 824달러(약 91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와 달리 상대적으로 굿즈에 사용한 금액(173달러)이 적었으며, 콘서트 티켓과 앨범에 각각 446달러(약 49만원), 205달러(약 22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평균 14개의 앨범을 수집했으며, 콘서트 티켓을 4번 이상 구매했다. 트와이스는 올해 한일 음반 판매량 누적 1000만장을 돌파하는 등 특히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블랙핑크의 팬클럽인 블링크는 3위에 올랐다. 1인 평균 665달러(약 73만원) 만원을 썼으며, 품목별로는 굿즈 349달러(약 38만원), 앨범 161달러(약 17만원), 콘서트 티켓 155달러(약 1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블링크는 아미와 원스에 비해 순위에 뒤쳐졌으나, 활동 시기가 비교적 짧아 앨범 수와 콘서트 일정이 많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영향력이 컸다는 평가다. 블랭핑크는 지난 10월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고, 유튜브에서는 저스틴 비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가수로 올라섰다.
한편 올해 K팝은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세웠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의 음반 수출액은 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9% 증가했다. 3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4배 늘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K팝 팬층이 기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미국과 유럽, 남미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음반 수출국은 2017년 78국에서 올해 114국으로 늘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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