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저격한 탁현민 "순방이 관광? 팔자 좋던 시절 얘기"

구자창 입력 2022. 1. 25. 05:38 수정 2022. 1. 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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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중동 순방에 대한 일각의 '관광성 순방'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그러면서 "여행 같은 순방을 다녔었던 야당과 내막을 모르는 일부 모자란 기자들이, 순방만 다녀오면 관광이네, 버킷리스트네 하는 말들을 쏟아내서 아주 지겹게 듣고 있다"며 "모쪼록 대통령과 같은 일정으로 꼭 한번 다녀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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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뉴시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중동 순방에 대한 일각의 ‘관광성 순방’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그는 “야당의 외교전문가들이라는 자들처럼 팔자 좋던 시절에 순방을 다니면서, 무난하게 공식일정이나 하고 남는 시간에 놀러 다니고 그러는 순방이 아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순방행사는 그냥 가서 상대국 정상을 만나고 돌아오는 일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 같은 순방을 다녔었던 야당과 내막을 모르는 일부 모자란 기자들이, 순방만 다녀오면 관광이네, 버킷리스트네 하는 말들을 쏟아내서 아주 지겹게 듣고 있다”며 “모쪼록 대통령과 같은 일정으로 꼭 한번 다녀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그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까지 6박8일간 총 4번의 비행과 20여개의 공개일정이 마무리됐다”며 “아무리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보려 해도 시간이 나오지 않고, 휴식을 한다 해도 피로가 풀리기 쉽지 않은 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우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주말이나, 주일에 순방을 출발했다”며 “일전에 UAE 사전 답사를 갔을 때는 밤 12시 가까운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 새벽에 도착하고, 일정을 진행한 다음 다시 밤 12시 비행기를 타고 복귀하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대한민국의 외교는 임기 초와 비교하더라도 확실히 달라졌다. 상대 국가에서 정해준 일정만 받아 하는 순방도 이제는 아니다”며 “그러니 대통령이 순방만 다녀오면 놀다 왔을 거라는, 본인들의 경험담은 고만고만한 분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나누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는 최근 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이번 순방 성과는 엑스포, 방산, 수소, FTA 재개와 같은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고, 몇조 단위의 실제 계약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임기 100여일을 남겨둔 대통령을 각국이 초청하고 대화를 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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