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달 14일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레미콘 생산의 주요 시설인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를 시작하면서 집진설비를 분리, 제거했다.
집진설비는 시멘트 분말 분진을 필터로 걸러내 배출함으로써 대기오염을 방지해 일종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레미콘 배치플랜트 가동에 필요한 시설로, 이를 제거하는 것은 레미콘 생산의 실질적 중단을 의미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삼표산업은 레미콘 필수 가동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배치플랜트 5호기 전체 시설을 이번 주말까지 철거하고, 나머지 1~4호기는 당초 약속대로 다음 달 말까지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성수동 일대와 서울숲, 한강 변과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입지로 인해 개발이 기대된다. 구는 이 일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최근 발표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 따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이용이 적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한강·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함으로써 과학미래관,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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