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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학 취소 충격에 정경심 건강 악화..김건희는 '상장' 올렸다 "저런 악마" 비판받아

이동준 입력 2022. 04. 10. 15:28 수정 2022. 04. 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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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씨 입학 취소 결정 소식을 들은 뒤 큰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상장 사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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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씨 입학 취소 결정 소식을 들은 뒤 큰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상장 사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선 5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7일 고려대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조민씨가 입시전형 당시 제출했던 서류에 허위 내용이 담겼다는 게 이유인데, 앞서 대법원은 조민씨의 입시비리와 관련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정 전 교수는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뒤 큰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과 친분이 깊은 한 정치권 인사는 “1차 진단에서 뇌출혈 의심 판정이 나와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장’ 사진을 올린 김 여사는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조민씨를 조롱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환경보호 메시지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 여사는 한 손엔 텀블러를 한 손엔 손글씨로 쓴 ‘환경보호’ 상장을 들어 보였다.

김 여사가 상장 관련 게시물을 올린 날짜는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 4일로, 해당 상장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혀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라고도 기재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기로 작성된 것으로 보여진 '상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뉴시스
‘환경보호 상장’이 정식 인쇄된 형태가 아니라 누군가가 펜으로 그린 듯한 모습인 점을 두고 일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김 여사의 상장 사진을 지적하며 ‘세상에 저런 악마가 어디 있을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조국 전 장관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김 여사를 향해 “자기 자신이 허위와 조작으로 점철된 인생인데 이제 자신은 처벌받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 차서 그런지 의기양양하게 남을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조씨의 입학이 취소되자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을 조롱하기 위한 의도에서 김 여사가 게시글을 올렸다는 게 작성자의 주장이다.

한편 부산대, 고려대가 조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면서 최종 학력은 ‘고졸’이 됐다. 조민씨 측은 두 학교의 입학취소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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