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사는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에서 연기나요" 소방 신고에 경호원·주민 화들짝

김민기 기자 2022. 5.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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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소방 인력 등이 신고가 접수된 장소를 살피고 있다. 소방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독자 제공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주말인 14일, 윤 대통령이 사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서울 서초소방서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인력 43명과 구급차·소방차 등 장비 14대가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은 6시 59분쯤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검은 옷 차림의 경호원처럼 보이는 사람 10여 명이 소화기를 들고 뛰어다녔다”고 했다. 인근 식당가를 찾은 한 시민은 “경찰에게 물어보니 작은 불이 났는데 금방 잡았다고 했다”며 “불이 났다는 곳 근처에서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했다. 출동한 화재조사반 등 소방 인력은 현장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가보니 소화기를 뿌린 흔적들이 있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소방은 담뱃불로 인해 쌓여 있던 낙엽들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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