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1년 사상 최대 실적..공급망 경고에 주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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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55억달러(약 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처음으로 연간 단위 흑자를 낸 2020년(매출 315억달러, 순이익 7억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공급망 역풍에도 기록적인 수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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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38억달러다. 처음으로 연간 단위 흑자를 낸 2020년(매출 315억달러, 순이익 7억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77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5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 또한 65% 늘어나 23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공급망 역풍에도 기록적인 수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테슬라가 출하한 차량은 93만6000대로 전년 대비 87% 급증했다.
다만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 하락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공급망 문제가 주요 제약 요인이 되면서 공장 가동 능력이 떨어졌고 이 문제는 2022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에 앞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도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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