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 늦은 경험 살려 '먹는 치료제' 조기 확보"

안채원 입력 2022. 1. 15.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지난 13일 국내에 도입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확보가 늦은 것은 그 당시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경험을 살려 먹는 치료제를 세계적으로도 조기에 확보한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지난해 9월22일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화이자 회장과 면담을 가지며 백신 뿐만 아니라 치료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 됐고, 그 이후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 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한 두 번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박수현 靑수석 페이스북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박수현 "작년 9월 文-화이자 회장 면담 때 치료제 첫 거론"
"한 발 앞선 코로나 대응…文이 늘 중심, 범부처도 총력"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지난 13일 국내에 도입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확보가 늦은 것은 그 당시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경험을 살려 먹는 치료제를 세계적으로도 조기에 확보한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페이스북에 32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고, 이어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투약이 필요한 만큼 대상자에 대한 정확하고 안전한 처방·조제·배송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가 먹는 치료제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한 나라 중 하나'라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고 "개인적으로 이것이 모범적 방역 성공으로 백신 확보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픈 경험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진행 중에도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 점이 빠른 도입을 성사시키는데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4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에 대비한 방역지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14. bluesoda@newsis.com


박 수석은 지난해 9월22일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화이자 회장과 면담을 가지며 백신 뿐만 아니라 치료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 됐고, 그 이후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 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한 두 번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방역 당국 스스로도 먹는 치료제 확보만큼은 늦었다는 비판을 받지 않아야 하겠다고 범부처적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화이자 블라 회장의 이 날 면담과 협의가 든든한 밑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의 경험을 좋은 약으로 삼으로 한발 앞선 코로나 대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늘 중심에 있었고, 범부처가 총력으로 임했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박 수석은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 '먹는 치료제' 병용 금기 약물 등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먹는치료제의 조기 도입 성공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실시간 시스템(DUR)이 오미크론 파고에 맞서는 최선의 대비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