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양군수 공천 후유증 지속..청년당원 집단 탈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단양지역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현직인 류한우 군수 공천 탈락에 반발,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단양군수 공천과정을 보며 실망과 배신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류한우 후보를 허위 사실로 비난하고 엄태영 국회의원을 등에 업고 행동하는 김문근 후보를 보고 국민의힘에 단양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후보 지지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청년당원 숫자가 1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지역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현직인 류한우 군수 공천 탈락에 반발,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이연표 전 단양청년위원장 등 10여명은 1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적법하게 이뤄진 공천이 국회의원의 개입으로 부정되면서 군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단양군수 공천과정을 보며 실망과 배신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류한우 후보를 허위 사실로 비난하고 엄태영 국회의원을 등에 업고 행동하는 김문근 후보를 보고 국민의힘에 단양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양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단양군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단양군민과 함께 일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는 결론을 지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동진 후보 캠프에 합류, 선거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 지지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청년당원 숫자가 1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단양지역 당원 1천250여명이 이미 탈당했거나 자신들에게 탈당계를 맡겼다고 주장했다.
당초 류 군수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 심사에서 단수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경쟁 후보들의 이의 제기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문근 후보에게 패배, 3선 도전이 좌절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제천단양당협위원장인 엄 의원의 경선 개입설이 제기되고 김문근·김광표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 협공에 나서면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다.
류 군수도 최근 지지자들과 함께 탈당했다.
jus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하이브, 민희진 고발…'뉴진스 데리고 나간다' 대화록 확보(종합)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 연합뉴스
- '귀하신 몸' 판다, 中 청두시 문화관광국 명예국장 됐다 | 연합뉴스
- 아동·청소년 120명 유인해 성착취물 만든 교사 징역 13년 확정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아파트 11층서 화분 던져 차량 7대 파손한 50대…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