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선여론] 윤석열, 이재명에 오차범위 넘어 우세
대전 지역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40%를 넘어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돼온 서구와 유성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을 견인한 점이 눈에 띈다.
대전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대전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1.1%를 기록하며 32.8%를 얻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5%p) 밖에서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0%를 기록했다. 부동층(없음, 잘 모름)은 총 6.4%로, 조사결과만 놓고보면 이 후보가 부동층을 모두 흡수해도 윤 후보는 선두를 유지했다.
특기할 점은 각 구별에서 윤 후보는 서구, 이 후보는 대덕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서구는 그동안 진보적 성향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돼왔으며, 대전 원도심인 대덕구는 보수의 성지로 불릴 만큼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배치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대전의 5개 구 가운데 대덕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윤 후보는 서구(43.3% 대 32.6%), 중구(42.8% 대 29.4%) , 유성구(40.7% 대 32.2%), 동구(39.0% 대 32.8%) 순으로 우세를 보였다. 대덕구는 유일하게 이 후보(39.2%)가 윤 후보(37.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의 가장 젊은층과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선 윤 후보가, 40대와 50대에선 이 후보의 지지세가 각각 높았다. 18-29세에선 윤 후보 43.8%·이 후보 17.9%, 60세 이상에선 윤 후보 59.2%·이 후보 28.0%로 조사됐다. 40대에선 이 후보 48.3%·윤 후보 22.0%, 50대에선 이 후보 39.8% ·윤 후보 34.2%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대전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12,638명, 응답률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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