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 2027 하계U대회 개최 후보도시 선정

이규원 2022. 1. 27. 0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U대회)를 개최 경쟁을 벌인다.

2027 하계U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는 서한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경합..10월 결정
"다음해 하계올림픽 미국 개최, 관람권 판매서 우리가 유리"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U대회)를 개최할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대전시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U대회)를 개최 경쟁을 벌인다.

2027 하계U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는 서한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열리는 하계U대회에는 전 세계 150개국 1만5천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유치위 측은 직·간접적 경제파급 효과가 2조7천289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장 신축 등에 투입되는 비용은 7천231억원이다.

하계U대회 개최도시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9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되는 FISU 집행위원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앞서 다음 달부터 8월까지 FISU 실무진의 기술점검과 유치신청서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9월에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9일 집행위원 총회에서 후보도시들의 최종 발표와 투표를 통해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충청권 공동유치위는 FISU 평가와 집행위원 총회 발표를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시·도별 유치추진위원회 가동과 행정지원협의회 운영,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충청권 대학·체육계 협력 등을 통해 충청권 모두가 한마음으로 U대회 유치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공식적으로 후보도시가 됨에 따라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560만 충청인의 열망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7 하계U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엠블럼 [공동유치위 제공]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경쟁 전망과 관련해 김진석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2028년 하계 올림픽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데, 한 나라에서 2년 연속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리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거 국제대회를 치른 우리나라의 역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남은 기간 집중하면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태현 충남도 체육진흥과장도 "노스캐롤라이나 인구보다 충청권 4개 시·도 인구가 훨씬 많아 경기 관람권 판매 수익에 있어서도 우리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27 하계U대회에서는 18개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장 확보 방안에 대해 4개 시·도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개보수해 활용하고, 개회식이 열릴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 메인 스타디움 등 일부 시설은 중앙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부분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U대회 후 활용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유치위 측은 보고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