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_영상] 파키스탄 4일만에 또 폭탄 테러..10여명 사상

박소희 so2@mbc.co.kr 입력 2022. 5. 17. 11: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차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삼륜차는 불에 타 녹아내렸습니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카라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여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 16일 밤 카라치 카라다르 지역의 한 시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장착된 사제폭탄이 터졌습니다.

사이드 가니 노동부 장관은 "폭발물이 경찰차량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폭발로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삼륜차를 타고 이동하던 여성이 숨졌고 경찰관 3명도 다쳤습니다.

부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번 테러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범인들을 강력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라치에서는 지난 12일 밤에도 비슷한 형태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1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카라치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밴 차량 폭발이 발생, 중국인 3명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반군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이 배후를 자처하며 공격을 수행한 이는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남부에서는 중국인 등을 겨냥한 발루치스탄해방군의 테러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라치에서 가까운 발루치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곳으로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입니다.

반군 세력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등 외국이 광물 같은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 (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69429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