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인수위 주무관, 험프리스서 '대장 나와' 갑질"..김대기 "금시초문"

김지훈 입력 2022. 5.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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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주한미군 평택 험프리스 기지 방문을 추진할 때 사전준비를 담당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 관계자가 미군을 상대로 이른바 갑(甲)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 의원은 "지난 4월7일 당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 인수위 이모 주무관이 사전방문을 했다. 아마 준비하러 갔겠죠"라며 "그런데 자기를 상대하러 투스타(소장)가 나왔다고 한다. 그랬더니 '포스타(대장) 나오라'고 하면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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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당선인 방문 사전 준비 인력 갑질 의혹
"인수위 주무관 갑질에 미군 강하게 항의"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2022.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주한미군 평택 험프리스 기지 방문을 추진할 때 사전준비를 담당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 관계자가 미군을 상대로 이른바 갑(甲)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인수위 관계자의 주한미군 기지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지난 4월7일 당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 인수위 이모 주무관이 사전방문을 했다. 아마 준비하러 갔겠죠"라며 "그런데 자기를 상대하러 투스타(소장)가 나왔다고 한다. 그랬더니 '포스타(대장) 나오라'고 하면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무소속 민형배 위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는 국민의힘이 불참한채 개최됐다. 이날 운영위는 국민의힘이 불참한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발족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국회 특위로 설치하는 결의안이 의결됐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9. photo@newsis.com


민 의원은 그러면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혹시 알고 있느냐"고 물으며 "미군 측에서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항의하니까 인수위가 이씨를 수행팀에서 행정팀으로 전보 조치했다. 이후 사직처리까지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05.17. mangusta@newsis.com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사실관계 파악해서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통령비서실은 움직이는 거 자체로도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갑질"이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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