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추경, 자영업자 1명당 300만원보다 훨씬 큰 규모로"

손인해 기자,박기범 기자 입력 2022. 1.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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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정부의 '신년 추경' 방침에 대해 "선심성 예산을 제외해야 한다. 자영업자 한 분당 300만원은 말도 안 된다"며 "훨씬 큰 규모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늘 추경안이 릴리즈된 것을 보니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을 끼워 넣어서 자영업자 한 분당 300만원 정도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식의 추경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제가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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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 추경이면 처음부터 제가 제안..50조 내 충분히 지원해야"
북한 미상발사체엔 "선거 영향 의도" 김건희엔 "언급할 얘기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창원=뉴스1) 손인해 기자,박기범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정부의 '신년 추경' 방침에 대해 "선심성 예산을 제외해야 한다. 자영업자 한 분당 300만원은 말도 안 된다"며 "훨씬 큰 규모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오늘 추경안이 릴리즈된 것을 보니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을 끼워 넣어서 자영업자 한 분당 300만원 정도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식의 추경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제가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취임 100일 이내에 최소한 50조원 정도의 재정을 조성해서 쓰겠다고 했다"며 "어차피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여야가 바로 협의해서 그 추경안을 보내고 정부가 이를 국회로 보내면 즉각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50조원 안쪽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북한의 미상발사체 발사에 대해선 "도발한 게 어제오늘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이 간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전 신년기자회견에서 킬체인에 의한 선제타격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더니 '전쟁광'이라는 둥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많았다"며 "그런데 그 다음 발사한 이동형 발사체에 의해 발사된 미사일은 발사 장소가 특정되는 게 아니라 킬체인조차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안보가 굉장히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종전선언을 운운하며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3·15민주묘지 참배와 관련해 '여권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국부나 건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말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부정선거에 대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시민의 정신을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말자는 뜻"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직전 일정인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서 언급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검토' 취지의 말에는 "검토를 해보겠다는 게 아니고 중소기업에 계신 분들에게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보도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얘기는 없는 걸로 생각된다"며 말을 아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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