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승세 굳혀" VS 민주 박남춘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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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천 지방선거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이 고문 출마가 인천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가의 한 인사는 "인천시장 선거의 정확한 판세는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가 반영된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해 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누가 유리하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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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천 지방선거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이 고문 출마가 인천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역 정가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11일 뉴스1과 인천 정가에 따르면 6월1일 실시하는 인천시장 선거는 유정복(국민의힘) 전 시장과 박남춘(민주당) 현 시장과의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선 유 후보가 35.44%를 득표해 57.66%를 얻은 박 후보에게 패했다. 이번 선거는 유 후보의 설욕전이냐, 박 후보가 방어에 성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정가는 이번 선거에서 유 후보와 박 후보가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이정미 정의당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까지 나온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유 후보가 박 후보에 앞서고 있다.
중앙일보·갤럽이 지난 4월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유 후보 41.5%, 박 후보 36.3%로 유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p) 내에서 앞섰다.
또 OBS·미디어리서치(5월6~7일) 조사에서는 유 후보 45.7%, 박 후보 38.3%로 유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8.4%p 우세다.
유 후보 측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근거로 ‘승세를 굳혔다’고 자평했다.
유 후보 캠프는 “유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유 후보를 윤석열정부와 긴밀히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현안을 풀 수 있는 여당 후보로 인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가는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가 반영된 여론조사가 나와야 판세를 분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이 고문의 출마가 확정된 지난 8일 이전에 실시한 것이다. 정가가 8일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를 주목하는 이유다.
정가의 한 인사는 “인천시장 선거의 정확한 판세는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가 반영된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해 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누가 유리하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이재명 바람’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대통령선거의 후광이라고 분석된다”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돌아서면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는 박 후보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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