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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한인문화회관 10년 발자취

YTN 입력 2022. 05. 1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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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야트막이 자리한, 아름다운 건물.

2012년 처음 문을 열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한인문화회관입니다.

조화와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을 함께 나눠 먹으며,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시민들의 쉼터, 그림 같은 도나우 공원에 등장한 초대형 비빔밥에 시선이 쏠립니다.

[베어너 아몬 / 한-오 친선협회장 : 많은 사람의 기부가 없었다면, 그리고 이곳에 한국 동포들이 없었다면 이 한인문화회관은 없었겠죠. 이곳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교류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59년, 한국인 유학생이 첫발을 내디디며 시작된 오스트리아 한인의 역사.

이후 파독 간호사가 건너오거나 태권도 사범 등이 이주해오며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는 점차 확장됐습니다.

[박종범 / 한-오 친선협회 회장 : 한인사회 리더들이 모여서 우리 자신의 한인문화회관을 만들어보자, 우리의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는 취지에서 2008년도부터 한인문화회관을 만들기 위한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었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모금 활동을 시작해서 한인문화회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희진 / 오스트리아 거주·파독 간호사 출신 : 문화회관 처음에 시작할 때 정말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많은 협조와 그리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 힘을 많이 썼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좋은 문화회관이 이렇게 아름다운 도나우 강변에 서게 된 거 같아요.]

한인문화회관은 오스트리아 한인들에게는 건물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현지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해 십시일반 힘을 합쳐 만든 공간이자 사랑방이기 때문인데요.

한때 현지 초등학교 교실 한 칸을 빌려 겨우 마련했던 한글학교도 이제 한인문화회관에 둥지를 틀었고, 한인 여성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 등 다양한 한인 단체를 위한 모임 장소가 됐습니다.

한인 사회 발전에만 기여한 게 아닙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문화를 연결하고, 한인 사회가 현지 주류 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게 체육행사나 음악회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송효숙 / 한인문화회관 관장 : 이번에 한국문화회관 10주년을 맞이하고 한-오 수교 130년을 맞이해서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10년의 발자취를 이번에 발간했습니다.]

이처럼 한인문화회관 10년사 발간과 함께, '한국 시인의 정원'도 열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5명의 흉상과 시비가 세워져 공원을 산책하는 현지인들도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특히 양국 수교 130주년이라는 뜻깊은 의미가 더해져, 현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하인츠 피셔 /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 이곳을 설립하기 위해 장소, 기획, 재정 등을 회의했었고,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곳을 만들고 가꾸어 열었던 곳이 이제 10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인문화회관이 생김으로써 많은 사람이 이곳에 방문해서 구경도 하고 전시회도 하고 대화도 할 수 있어요. 저는 한국인들이 이곳에 와서 아주 편안한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10년 동안 한인 사회 구심점이 되어 준 한인문화회관.

앞으로 10년, 그 이후로도 계속 한국·오스트리아 두 나라의 교류가 더욱 풍성하게 이뤄지는 장으로 굳게 자리하길 동포들은 기원합니다.

[송효숙 / 한인문화회관 관장 : 이제 지속해서 한인 동포 화합의 장소, 사랑방 역할이 되도록 아주 편안하고 좋은 한인문화회관을 만드는 게 목적이고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그런 한인문화회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로렌스 피프 / 현지 주민 : 제 아이가 토요일마다 한글학교에 가는데요. 한인문화회관이 계속 이렇게 적어도 10년 이후에도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인문화회관 파이팅! 10주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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