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V토론서 김건희 얘기 안 해..尹, 방어 안 해도 돼"

박주평 기자 입력 2022. 1. 25. 2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설 연휴 예정된 TV 토론에 대해 "김건희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녹취록 이야기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윤석열 후보가 혹시 보신다면 그걸 방어할 생각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연합뉴스TV '뉴스 투나잇'에 출연해 'TV 토론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김건희씨 녹취록은) 언론에서 검증하면 되고, 국민이 판단할 일이니까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녹취록이니, 뭐니 할 것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4개월 털었는데 없어..국힘 특검 안 할 것"
"586 용퇴 강요할 순 없어..책임질 부분 최대한 모으자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사흘째를 맞아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설 연휴 예정된 TV 토론에 대해 "김건희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녹취록 이야기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윤석열 후보가 혹시 보신다면 그걸 방어할 생각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연합뉴스TV '뉴스 투나잇'에 출연해 'TV 토론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김건희씨 녹취록은) 언론에서 검증하면 되고, 국민이 판단할 일이니까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녹취록이니, 뭐니 할 것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상대방(윤 후보)은 대장동 이야기할 생각이 있다는 것이지 않나"라며 "민간업자 부정대출을 회수할 수 있는데 안 한 분이 윤 후보고, 공공개발을 압력 넣어서 포기시킨 게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익받은 개발업자들의 돈을 누가 챙겼나, 다 국민의힘이지 않나"라며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특검을)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출비리 봐준 것부터, 돈을 누가썼나, 공공개발을 누가 막았나 조사하면 저는 아무 문제 없다"며 "지금까지 4개월을 털었는데 없지 않나. 특검을 하자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조건을 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최근 수도권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서 반성과 쇄신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이 마음을 충분히 풀지 않은 것 같다"며 "민주당에 실망했다고 다른 선택을 하는데, 그 선택이 지금보다 나쁠 수 있는 게 분명하다면 용서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게 미래와 국민 삶에 더 도움되지 않겠냐 설명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오는 지지율에 대해서는 "선거가 임박하지 않으면 일종의 심판심리가 작동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출마하는 게 아니잖나. 이재명이라는 새로운 후보가 출마하는 것이고, 좋은 점은 승계하되 잘못된 부분은 시정해서 없앨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결국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진영논리에 빠지지 말고 실용적으로 선택하자"고 답변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 3기 정부 일원이다. 최대 광역자치단체 행정책임자로 정부와 협력했으니 관계없는 것처럼 할 수 없다"면서도 인사와 부동산 등은 확실히 다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586 용퇴론'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이니까 요구할 수 없고, 강요할 방법도 없다"면서도 "민주당 안에 있는 책임질 부분을 최대한 모아보자(는 것이다). 선의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