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 첫 방문.."강원도형 발전 전략 구상"

[KBS 춘천][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와 바이오 산업 육성 등 강원도형 발전 전략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하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매타버스'가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홍천 생명건강과학관을 찾은 이 후보는 강원도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관광·레저자원들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또 바이오 그리고 에너지산업과 결합을 하면 강원도에도 새로운 기회가 부여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강원 접경지역의 균형 발전을, 국가의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 강원도는 이런 어려움들 때문에 정부 정책에서도 특별한 배려들을 좀 시행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원칙들이 강원도에는 잘 적용되면 좋겠고."]

강원 18개 시군 번영회장과도 만나 평화특별자치도 등 강원도형 발전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대규모 예산이 투자되는 SOC 요구도 많고 계획도 많고. 말은 했는데 오랫동안 진행은 안 되면서 거북이 보다 더 느린 속도로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진척되고 있어서 우리 강원도민들께서 불만 갖는 사안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민생 현장을 찾은 이 후보는 불평등, 양극화, 불공정을 철폐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그들이 특정 기업만 지원해줬고 특정 지역만 편들었고 특정 계층만 편드는 바람에 불평등이 심화돼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그래서 저성장에 빠졌고, 저성장에 빠지니까 기회가 적은 청년들이 남과 여로 가르고 수도권청년 지방청년 나눠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이지만,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