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경북대의대 편입논란' 정호영 "특혜없다..사퇴생각 안해"

박규리 입력 2022. 4. 14. 11:10 수정 2022. 4.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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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해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자녀 편입학 과정에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혜가 없다. 확인해보면 특혜가 없다는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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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는 승강기에 타고 있다. 2022.4.14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해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자녀 편입학 과정에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혜가 없다. 확인해보면 특혜가 없다는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사퇴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복지부 관계자는 "후보자 개별 인터뷰에는 응하고 있지 않으니 양해 바란다"며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문회에서 충실히 답변할 것이며, 복지부 차원에서도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4 kane@yna.co.kr

정 후보자의 딸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또 정 후보자의 아들은 후보자가 2017년 경북대병원장이 된 뒤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특별전형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데, 2018학년도 편입 전형에서 특별전형이 신설됐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경북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기 전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전날 입장자료를 내고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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