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향신문]
지난 달 13일에도 ‘쿠브’ 접속 장애
질병청 “금일 중 복구 완료 예정”
방역패스(코로나19백신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확인하기 위해 식당·카페 등에 설치된 시설관리자용 전자출입명부 앱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6일 자영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시설관리자용 전자출입명부 앱에 오류가 발생해 안심콜이나 수기명부로 전환하는 등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자영업자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카페에는 “전자출입명부가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은) 잘 되시는지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버와의 통신장애가 발생했다’는 문구가 나오며 로그인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관리자용 전자출입명부 앱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가 이용자의 출입을 기록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다.
서울 광화문 인근의 유명 카페에서도 약 한 시간 가량 앱이 ‘먹통’이 돼 카페를 찾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전자출입명부 서버 터졌다가 복구됐다. 알바하다 열 받을 뻔 했다” “다들 오늘 집에만 있어라. 나가면 지금 QR코드 찍히는 곳 없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 이후 정보관리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버 작업 이후 앱 속도 지연 및 접속 장애 발생을 확인했다”며 “서버 설정 오류로 인한 장애로 파악하고 있다. 신속히 백업 DB 교체를 통해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금일 중 복구 완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원인은 정상화 이후 파악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달 13일 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날에도 전자예방접종증명서인 ‘쿠브(COOV)’ 앱에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엔 쿠브와 연동돼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네이버·카카오의 QR 인증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식당·카페를 방문한 시민들이 수십 분씩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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