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국 갈수 있는 한국 여권, 2022년 1계단 올라 2위로.. 1위는?

김수경 기자 입력 2022. 1. 12. 08:26 수정 2022. 1. 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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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라크 이민자가 여권을 손에 들고 벨라루스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AP 연합뉴스

2022년 첫 전세계 여권 순위가 공개됐다. 11일(현지 시각) 공개된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199곳의 여권 지수 중 한국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다. 한국과 공동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독일이 유일했다. 한국 여권으로는 세계 190개 목적지를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헨리여권지수는 2006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여권, 즉 사전 비자 없이 여권 소지자가 갈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여권 순위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금융사 헨리앤파트너스가 작성하는 것으로,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입국이나 여행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여행 접근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CNN은 보도했다.

2022년 첫 1위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두 나라 여권으로는 192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이어 핀란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스페인이 3위를, 오스트리아·덴마크·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이 4위를 차지했다.

39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북한은 104위에 그쳤다. 이는 105위 네팔, 106위 소말리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지수 측정을 시작한 16년간 국가간의 이동 격차가 가장 크게 발생했다. 199개 여권 지수 중 최하위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단 2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데 1위인 일본·싱가포르에 비해 166곳 이상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이동성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CNN은 보도했다.

여권 지수를 만든 크리스티안 캘린 헨리앤파트너스 회장은 “여권과 비자는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결정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며 “부유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재분배하고 균형을 재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장려해야한다”고 했다.

[헨리여권지수 상위 10곳]

1. 일본, 싱가포르(192개 목적지)

2. 독일, 한국(190)

3.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189)

4.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188)

5. 아일랜드, 포르투갈(187)

6. 벨기에,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미국(186)

7. 호주, 캐나다, 체코, 그리스, 몰타(185)

8. 폴란드, 헝가리(183)

9.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182)

10.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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