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영선 "김건희, 기획력 뛰어나.. 7시간 통화 일방적으로 당했다? 절대 아닐 것"

MBC라디오 입력 2022. 1. 14. 09: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장>
- 디지털대전환 1호 공약,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 이재명의 가장 큰 장점은 유능한 경제대통령
- 소상공인 지원, 기재부 너무 짜.. 더 적극적인 지원 필요
- 국민의힘 '김건희 7시간 녹취록' 오히려 판 키워
- 김건희, 尹과 결혼 전부터 알아.. 굉장히 액티브한 이미지
- 대선후보의 부인이 선거운동에 못 나서는 상황, 심각
- 영부인-제2부속실 폐지? 결국은 대한민국의 위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장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지금부터는 박영선 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영선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위원장 맡고 계시니까 이 질문부터 드려보겠습니다. 디지털대전환 1호 공약이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이던데요, 갑자기 율곡 이이 선생이 생각나 가지고 100만 인재 양성이란 게 뭔 뜻입니까?

◎ 박영선 > 율곡 이이 선생님을 떠올리면서 만든 제목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영선 > 예.

◎ 진행자 > 그 분이 10만 양병설 주장,

◎ 박영선 > 그렇습니다. 지금 정말 기업들이 디지털 인재를 찾지 못해서 구인난입니다.

◎ 진행자 > 프로그래머 이런 분들이 엄청 부족하다는 얘기,

◎ 박영선 > 말도 못합니다. 그리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구직난인데

◎ 진행자 > 미스매치예요, 완전히.

◎ 박영선 > 이게 왜 그러냐 하면 대학에서 배운 교육들이 기업에 가서 적용하기가 힘듭니다. 낡은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바꿔줘야 하는데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정부가 정말 깃발을 들고 나서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할 수 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인재양성소가 대학이 됩니까, 다른 어떤 기관이 되는 겁니까?

◎ 박영선 > 대학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야 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대기업에서도 지금 이런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야 이 빠른 속도, 변화의 빠른 속도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구체적 청사진까지 나온 겁니까, 양성방법까지?

◎ 박영선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시간관계상 생략할게요. 그건 (웃음)

◎ 박영선 > (웃음) 그러니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되면 청년들에게 디지털인재를 키우면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취직이 되면 일부 상환하는, 그런데 취직까지도 책임져주겠다, 이겁니다. 이재명이 취직까지도 책임져주겠다.

◎ 진행자 > 취직까지 알선해준다?

◎ 박영선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서로 연계시켜주면 되거든요. 이 연결의 기능이 없습니다. 그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재명의 메타정부입니다.

◎ 진행자 > 그럼 기업과 취업하고자 하는 취준생들 연결해주는 시스템은 무엇을 지금 창구로 삼고 있는 겁니까?

◎ 박영선 > 현재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참좋은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이란 게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제가 중기부 장관 하면서 그것을 만들어서 봤는데 지금까지 제가 점검하고 있는데 더 활발하게 이걸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 진행자 > 확대개편 할?

◎ 박영선 > 확대개편하고 연결하고 이걸 메타정부로 좀 더 활성화시켜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다음에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견해가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정부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영선 > 이제 좀 더 확대해야죠, 더 적극적으로.

◎ 진행자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세수가 더 걷힌 걸 언급하면서 더 지원할 수 있는 방안 찾으라고 지시를 했잖아요. 추경 편성이 기정사실로 간주가 되던데, 어떻게 보세요?

◎ 박영선 >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소상공인들이 보통 연말이나 설 대목에 1년 먹을 것의 절반 정도를 법니다. 그런데 지금 이 연말과 설에 오미크론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이 또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이건 확실하게 지원해줘야 된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저희가 박완주 정책위의장하고 인터뷰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말했던 25조는 돼야 된다, 당의 입장은 그 정도 선은 돼야 된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그렇게 얘기하던데 장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영선 > 저는 뭐 액수는 그건 당에서 충분히 계산해서 정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확실한 지원정책이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코로나가 2년 3년째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너무 지쳤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해왔던 정책에 잘 응해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정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을 다녀왔는데 미국하고 비교해보면 미국은 이제 과거에도 이런 정책의 경험이 있어서 어려울 때는 확실하게 지원해주고

◎ 진행자 > 그렇더라고요,

◎ 박영선 > 다시 살아나면 그때 세금을 부과하는 이것이 반복됐는데 우리나라 관료들은 지원하는데 굉장히 겁을 많이 냅니다. 그건 지난 50년간 보수정권 시절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세상에 어느 정부가 이렇게 소상공인한테 지원책을 편 정부는 없었거든요. 너무 보수정권이 그동안 했던 그런 데에 관료들이 너무 익숙하다 보니까 이것을 못하는 것이죠.

◎ 진행자 > 기재부가 너무 짜죠?

◎ 박영선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죠?

◎ 박영선 > 그런데 기재부는 곳간을 지켜야 되는 그런 임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또 무시해선 안 된다, 저는 생각하는데 서로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정책을 탄력적으로 펴 가는 것, 이것이 유능한 정부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바로 그런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전에 저희하고 전화 인터뷰를 하시면서 서울표심은 결국 부동산이다 이 말씀 하셨잖아요. 그럼 그 이후 평가가 궁금한데 서울표심이 많이 누그러졌다고 평가하십니까, 어떻게 체감하고 계세요?

◎ 박영선 >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조금 누그러졌는데요. 아직도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정말 할까? 믿어도 될까? 혹시 선거 앞두고 그러는 거 아니야? 이런 시선으로 지금 보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후보가 해야 되는 것은 그런 서울 시민들 꽁꽁 얼어붙은, 오늘 아침 날씨 같이 얼어붙은 서울시민들 마음을 녹여주는 좀 더 거기에 신뢰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이런 것이 저는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번에 정치 관련 사안 견해 여쭤보고 싶은데요. MBC가 서울의소리가 제공했던 김건희 씨 7시간 통화녹취 파일을 방송할 예정이었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가처분 신청을 냈잖아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영선 > 저는 국민의힘이 그 행위를 함으로써 오히려 전 국민이 더 궁금해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 진행자 > 오히려 판을 키워버렸다?

◎ 박영선 > 판을 키웠죠. 완전히. 그리고 그 보도에 의하면 기자임을 밝히고 전화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것이 가처분 신청 대상이 될까요?

◎ 진행자 > 사적 대화라고 보기도 힘들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박영선 > 그렇죠. 왜냐하면, 저는 대화 내용은 모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저 정도로 떨고 있을 정도면 뭔가 공적 영역에서는 상당히 파괴력이 있는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으면 저렇게까지 할까요? 어저께 무슨, 오늘은 MBC에 국민의힘이

◎ 진행자 > 항의 방문?

◎ 박영선 > 네, 한다,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그것 자체가 좀 굉장히 오히려 국민들한테 ‘야, 저거 진짜 문제가 심각하구나’ 이런 인상을 주는 행동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법원은 어떤 결정을 내릴 거라고 전망하세요?

◎ 박영선 > 지금까지 판례를 쭉 보면요, 저것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아 보여요.

◎ 진행자 > 신청을?

◎ 박영선 > 네. 왜냐하면 법원이 그동안에 표현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언론의 자유, 이런 것들 기준으로 해서 대부분 다 기각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네, 그래요? 일전에 다른 인터뷰에서 김건희 씨 잘 안다고 말씀하셨죠?

◎ 박영선 > 네, 잘 압니다.

◎ 진행자 > 어떤 인연이세요?

◎ 박영선 > (웃음) 옛날에 기획전시를 하시던 분이었거든요. 제가 이제 문화부 기자도,

◎ 진행자 > 그러면 인연이 훨씬 거슬러 올라가는 거네요. 법사위원 할 때 인연이 아닙니까?

◎ 박영선 >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결혼하기 전부터 알았죠.

◎ 진행자 > 그래요? 장관님께서 기자 생활할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셨습니까?

◎ 박영선 > 그즈음입니다. 기자에서 정치인으로 막 바뀌었을 그즈음,

◎ 진행자 > 어떤 분이라고 그럼 생각을 하셨던 거예요?

◎ 박영선 > (웃음) 그때야 기획전시하시던 분인데 굉장히 뭔가 도전적이다라고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 진행자 > 나쁜 이미지는 아니고 오히려 상당히 액티브한 이미지잖아요.

◎ 박영선 > 굉장히 액티브합니다. 실제로.

◎ 진행자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다 캐릭터 말씀하신 이유는 뭡니까?

◎ 박영선 > 그때도 그냥 질문에 답했는데요. (웃음) 기획력이 굉장히 뛰어나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녹취록 관련해서도 기획력이 뛰어나신 분이었기 때문에 그냥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하고 통화했다는 것?

◎ 박영선 > 네.

◎ 진행자 > 그것이 기자인 줄도 모르고 사적 대화인 줄 알고 대화에 응했을 뿐이라는

◎ 박영선 > 그건 절대로 아닐 겁니다.

◎ 진행자 > 그건 아니다?

◎ 박영선 > 네, 그 기사도 오늘 아침에 제가 오면서 쭉 보니까 서울의소리 대표님인가 그분이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서로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한 것이다, 전 그 말이 맞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김건희 씨 이해관계는 뭐였을까요?

◎ 박영선 > 그분이 설명을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서울의소리에서 누구? 정 누구라는 사람을 계속 취재하는 그 과정을 알고 싶었을 거다, 우리한테도 정보를 캐고 싶었을 거다, 이런 이야기를 거기 기사에 그런 게 나와 있더라고요.

◎ 진행자 > 말 그대로 통화 내용에 그게 있으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면 되겠네요?

◎ 박영선 > 모르겠습니다. 저는 내용은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

◎ 진행자 > 이 자리에서 통화내용을 추정을 해서 넘겨짚어서 이야기할 이유는 제가 보기에 없을 것 같고요.

◎ 박영선 > 그렇습니다. 제가 한 이야기는 이미 기사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지금 말씀드린 것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아무튼 김건희 씨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 계속 제기되고 있고 당에서도 계속 제기하고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장관님.

◎ 박영선 > 첫째요, 전 세계를 다 털어서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선 후보의 부인이 선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 진행자 > 선거운동에.

◎ 박영선 > 네, 선거운동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건 굉장히 좀 심각하죠. 왜냐하면 대통령이 되고 나면요,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에게 정말로 영향력이 가장 큰 사람 중에 하나이지 않습니까? 국민의 소리를 듣고 또 아픈 사람들 마음을 보듬어줘야 되는 그런 조언을 해줘야 되는 그런 자리인데요. 선거운동에도 나타나지 못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면 과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을까라는 부분에서

◎ 진행자 > 배우자가?

◎ 박영선 > 네, 배우자가요. 그래서 많은 분이 거기에 의문부호를 찍고 있다, 국민들이.

◎ 진행자 >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영부인이란 호칭도 쓰지 않고 제2부속실 폐지하겠다고 했던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영선 > 그건 결국은 대한민국 위기죠.

◎ 진행자 > 위기다?

◎ 박영선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G20 같은 정상회담에 혼자 가실 건가요? 그리고 그 영부인의 위치가 거기서 영부인 위치가 대한민국을 세일즈해야 되고, 외교를 해야 되고, 그것으로 해서 대한민국에 여러 가지 이미지와 수출 이런 것들이 다 영향을 미칠 텐데 그럼 그 부분이 완전히 삭제되는 것 아닙니까. 그럼 그 절름발이 어떤 대한민국? 그런 모습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그렇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는 문화, BTS, 오징어게임 이런 것들로 해서 동경의 대상인데요. 저는 굉장한 그것이 리스크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절름발이라는 표현은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영선 > 네, 정정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