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진석, 왜 말과 행동이 다르나"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박승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왜 말과 행동이 다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적극 임하겠다고 했는데 실상 상임위에서는 관련 법 개정이 무산됐다. 세월호특별법 연장도 무산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왜 말과 행동이 다르냐"며 "국민 상대로는 마치 20대 총선의 민의를 반영해서 협조할 것처럼 이야기해 놓고 정작 해당 상임위에서는 새누리당의 비협조로 단 한가지도 통과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안과 관련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는 새누리당 위원의 참석 거부로 파행됐다.
앞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 화학 물질에 의한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장하나 의원 발의)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와 관련된 4건의 법안 등을 심사했지만 의결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
우 원내대표는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은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드리며 남은 국회서 양당이 해야 할 일들을 하자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 박근혜대통령과 회동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관심있는 법안 처리에 대해 일방적으로 야당 협조를 요구하는 자리라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대한민국 국정 과제를 놓고 대화가 오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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