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朴대통령 세월호법 등에 태도 변화 없어 아쉽다"
【서울=뉴시스】박대로 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원내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간 회동에서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등 현안에 관한 박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국회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을 총괄하자면 성과도 있고 한계도 있었다"고 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문제, 누리과정, 남북관계 등등 예민한 현안에서 진전된 태도변화가 없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말했는데 나도 난제를 한번에 해결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해결할 것은 하고 정례회동을 통해 주문할 것은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가습기살균제 문제 여야정 협의체 제안에 대해선 "이 문제에 즉각 답변은 안 했지만 진실규명에 여야정협의체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은 있다"며 "정부의 책임도 규명해야 하는데 여야정협의체로 과연 공동으로 규명할 수 있을지 측면에서 동의하지 않았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노동개혁법안 통과와 서비스업발전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했지만 우 원내대표는 "그런 말이 있었지만 두 야당 대표는 그 문제에 반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결과에 관한 논의에 관해선 "본인이 한 말은 본인이 설명하는 게 맞지 내가 느낌을 갖고 그걸 이리저리 이야기하면 또다른 사실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박 대통령과 우 원내대표간 긍정적인 대화도 오갔다.
우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곡 지정 문제와 관련, "이 부분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의 문제가 있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그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했다"며 "이 부분은 나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거듭된 주문에 답하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중동외교, 특히 이란 외교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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