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검토' 尹대통령 B컷에 "쇼 제대로 하라"..지지율은 데드크로스

김화빈 2022. 7. 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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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순방 후일담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야권 지지층 일부가 '쇼를 제대로 하라'며 문제를 삼고 나섰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 1일 SNS에서 윤 대통령만 눈을 감은 사진이 나토 홈페이지에 게시된 데 대해 "대통령실과 의전팀이 무능하다"며 "대통령 내외에 국제 외교 프로토콜(외교상의 언어)을 가르쳐주기는 하는 거냐. 대한민국을 대표하려면 전문팀의 조력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나토 행보를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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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무회의 안건 결재 후 사진 찍힌 것" 해명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용산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순방 후일담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야권 지지층 일부가 ‘쇼를 제대로 하라’며 문제를 삼고 나섰다.

사진=황교익 씨 페이스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보고 있는 문서가 ‘백지’임을 지적하며 “수행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안티”라며 “참 특이한 대통령”이라고 비꼬았다.

보수성향 유튜버인 변희재 씨도 비판에 가세했다.

변희재 씨는 텅 빈 PC 모니터를 응시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확대한 뒤 “대체 쇼 하나도 똑바로 못하는 동네 바보 형 수준”이라며 “모니터에 영자 신문이라도 띄워놓고 쇼를 해야지…”라고 혀를 찼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 1일 SNS에서 윤 대통령만 눈을 감은 사진이 나토 홈페이지에 게시된 데 대해 “대통령실과 의전팀이 무능하다”며 “대통령 내외에 국제 외교 프로토콜(외교상의 언어)을 가르쳐주기는 하는 거냐. 대한민국을 대표하려면 전문팀의 조력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나토 행보를 비꼬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해명한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배포한 순방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는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인 것”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 순방 기간 중 여럿 잡음이 포착되자 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나토 행보가 지지율 상승 요인이 되지 못한 것.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발표 수치보다 부정평가가 11% 증가한 결과다.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 응답률은 4.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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