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 이대리] 마음까지 뜨끈 '사랑방칼국수'.. 퇴근길 소주 한잔 '필동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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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는 1970~1980년대엔 영화의 중심지였다.
대한극장 국도극장 스카라극장 명보극장 등이 모여 있었고, 영화사 사람이나 배우들로 북적였다.
200원을 추가하면 맛볼 수 있는 '계란 넣은 칼국수'를 추천하는 사람이 많다.
종로에 본점이 있는 계림마늘닭 충무로별관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영혼의 안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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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리만 아는 회사 맛집
[ 이유정 기자 ]
서울 충무로는 1970~1980년대엔 영화의 중심지였다. 대한극장 국도극장 스카라극장 명보극장 등이 모여 있었고, 영화사 사람이나 배우들로 북적였다. 사람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레 맛집도 많아졌다. 40여 년이 흐른 지금 영화로 이름을 날린 과거의 영광은 찾기 힘들지만 맛집만은 여전히 골목을 지키고 있다. 유행에 따라 뜨고 지기를 반복하는 서울시내 여느 핫플레이스들과는 다르다. 수십 년간 변하지 않는 손맛과 푸짐한 인심으로 직장인들의 허기진 배를 채웠다. 2000년 충무로에 자리를 잡은 식품기업 샘표로부터 맛집을 소개받았다.
맛집은 충무로역 부근 골목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알고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집도 많다. 한층 매서워진 바람에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싶다면 50년간 충무로를 지켜온 사랑방칼국수가 있다.
1968년 문을 연 허름한 간판의 이 집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백숙백반’이 인기다. 삶은 닭 반 마리에 밥과 반찬을 주는 푸짐한 메뉴로 가격은 8000원. 양은 냄비 한가득 나오는 6000원짜리 칼국수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200원을 추가하면 맛볼 수 있는 ‘계란 넣은 칼국수’를 추천하는 사람이 많다. 종로에 본점이 있는 계림마늘닭 충무로별관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영혼의 안식처’다. 얼큰한 마늘폭탄 닭볶음탕을 국물까지 흡입하고 나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라고 한다.
필동해물과 영덕회식당은 퇴근 전 소주 한잔하기에 적당하다. 저녁에만 문을 연다. 빨간색 플라스틱 의자로 옛날 감성을 자극한다. 먹기 좋게 썰어 담아낸 해산물과 소주 한잔이 잘 어울린다. 영덕회식당은 매콤새콤한 양념장에 신선한 회, 채소를 함께 비벼 먹는 막회와 과메기가 대표 메뉴다. 필동해물의 모둠해물과 영덕회식당의 과메기, 막회(중간 크기 기준) 가격은 2만원대 초·중반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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