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KBS-2 '열려라 꿈동산' 4일로 방송 2백회

1998. 1. 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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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 KBS-2TV 유아 프로그램 <열려라 꿈동산>이 4일로 방송 2백회를 맞는다.

MC 정세진 아나운서와 아역 김지만, 손인형 콩순이와 몽땅이가 진행하는 <열려라 꿈동산>(월-금. 오후 5시10분∼40분)은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만화영화 모음 프로그램.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벨기에 등 전세계의 유아교육 만화로 짧은 코너 를 구성, 재미 못지않게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소개 만화의 주제는 참으로 다양하다. 명작동화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세쌍둥이',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참새친구 처피'와 `즐거운 공원', 영어 조기 교육만화인 `알파벳 교실', 환경교육용의 `녹색전사 내피' 등이 바로 그것.

이밖에 세계의 풍물을 보여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래디가의 모험', 생활 예절에 초점을 맞춘 `내 사랑 무스티' 등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빠른 화면 전개와 오락성에 치우친 미국과 일본 만화영화와 다르게 아이들의 생활, 언어 및 논리, 창의성 교육에 비중을 둔 유럽 교육만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TV만화 전문 프로덕션을 지향하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사 ㈜에스미디컴의 국제적인 안목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점토인형을 접목시킨 클레이메이션, 실사만화 영화에 이르기까지 각종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만화영화로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다 인형, 컴퓨터그래픽 등을 응용한 애니메이션을 가미하고 있다.

하지만 IMF시대 제작비 절감의 여파가 어린이 프로그램 축소 편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최근 상황은 유아 프로그램 <열려라 꿈동산>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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