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77년 국적정리서약서 있었다"
2002. 7. 12. 05:53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법무부는 12일 장상 총리서리 장남의 국적논란과 관련, 장 총리서리 장남이 국적을 포기한 지난 77년 당시 이중국적자들의 호적정리를 종용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중국적자들의 호적정리를 권유하기 위해 당시 사용됐던 서약서 형식을 이날 공개했다.
법무장관 명의로 된 `국적정리서약서"란 제목의 서식에는 부모가 한국인이고 외국에서 출생한 이중국적자가 국내에 체류할 경우 2개월내에 국적을 선택하도록 돼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내에 거주하고자 할 경우 `명백한 의사표시"를 하도록 돼있고, 외국인으로서 거주하고자 할 경우는 대한민국 국적이탈 허가신청을 통해 국적을 정리하도록 했다.
서약서 끝에는 만일 정해진 기간내 국적을 정리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조치"를받아도 이의 없음을 서약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앞서 장 총리서리는 11일 아들 국적문제와 관련, "미대사관에서 부모가 아이의 국적을 포기할 권리가 없다고 했으나 우리 법무부에서 `의법처리" 운운하는 바람에 놀라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으며 나중에 커서 아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해명했었다.
kong@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울릉서 달리던 버스 지붕에 지름 50㎝ 낙석…3명 경상 | 연합뉴스
- 홍준표 "별 X이 다 설쳐…의사 집단 이끌 수 있나" | 연합뉴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어린이날 연휴 폐지팔아 산 과자박스 두고 사라진 세아이 부모 | 연합뉴스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 연합뉴스
- 초등생 의붓딸에게 강제로 소금밥 주고 상습폭행 계모 집행유예 | 연합뉴스
- 나경원 "용산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 연합뉴스
- [OK!제보] 도심에 4년 방치된 쓰레기 더미…악취·벌레 진동 | 연합뉴스
- 길거리서 술 취해 커플 향해 바지 내린 60대 검거 | 연합뉴스
- 울산서 새벽 조업 나섰던 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