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 장상

2007. 8. 31. 19: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장상(張裳) 후보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대선에 나섰다. 장 후보는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물망에 올랐다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아픔을 딛고 청와대 입성에 도전하게 됐다.

◇늦깎이로 정계입문해 대권도전 =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1947년 어머니와 함께 월남한 장 후보는 숙명여고 수석졸업 후 이화여대 수학과, 연세대 신학과를 거쳐 미국 예일대와 프린스턴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교인 이대 교수가 된 그는 1996년 이대 최초로 기혼 총장이 돼 화제를 모았고 총장 임기 동안 경영 마인드와 국제적 감각으로 평가받았다. 한국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 여성유권자연맹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통일부 통일고문과 민주평통 부의장 등을 지내던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방북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2002년 7월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국무총리로 지명됐지만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돼 야당의 공세 속에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거친 끝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돼 분루를 삼켰다.

2006년 2월 민주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한 뒤 5.31 지방선거 선대위원장, 당 대표를 잇따라 맡으면서 정치적 자산을 쌓아갔다. 올 4월 민주당 전대에서 당권에 도전했다가 박상천 대표에게 패한 뒤 `통합과 창조 포럼'을 조직해 이끌어왔다.

◇"10년내 수출 1조달러" = 장 후보는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인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건으로 `교육 선진화'와 `사회 기강 확립'을 들고 이 두 축을 중심으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교육을 강화해 인재를 양성하고 능력과 신뢰성이 담보되는 행정을 통해 국가 청렴도를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킴으로써 이같은 바탕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정부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10년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실용주의에 입각해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도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이뤄 정치, 군사 부문으로까지 확대시켜야 한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

▲평북 용천(67) ▲숙명여고 ▲이화여대 수학과 ▲연세대 신학과 ▲프린스턴 신학교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이화여대 총장 ▲민주평통 부의장 ▲국무총리 서리 ▲민주당 대표

lilygardener@yna.co.kr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