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인 신부 '과거사위' 급여 전액 기부

2007. 12. 27. 20: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지난달 30일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송기인(67) 신부가 올 1년 동안 위원장으로 재직하며 받은 급여 1억여원 전액을 민족문제연구소에 기부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초창기부터 지도위원과 이사 등을 지낸 송 신부는 지난해도 "나는 교구에서 기본 생활비가 나오기 때문에 월급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연구소는 늘 쪼들리는 만큼 필요한 경비로 쓰라"며 1년치 급여 1억여원을 연구소에 기부한 바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송 신부가 기부한 돈의 용도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그 뜻을 새겨 일반 경비로 사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내년 친일인명사전 발간 뒤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일제강점기 민중생활사 박물관'(가칭) 건립 기금의 종잣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뢰도 1위' 믿을 수 있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