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나.."중국인 고대생 구리다" 발언 공식사과
[데일리안 이충민 객원기자]
◇ 전현무 공개사과 ⓒ사진=전현무 미니홈피 |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중국인과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공통점은 구리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연세대 중국 유학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전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아카라카 축제>에 초정된 자리에서 중국인과 고대생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구리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이 사실은 19일 연세대 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밝혀졌으며, 당시 전 아나운서의 발언 직후 중국인 유학생들은 아카라카 축제 행사장을 빠져 나가는 등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전 아나운서의 표현에 대해 "농담이었다"면서 "진심이 아니니 확대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19일 언론을 통해 전 아나운서의 발언논란이 확산되면서 일부 네티즌들까지 "문제가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전 아나운서는 사과문에서 "대학 축제에 초대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타지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적지 않은 중국 유학생 여러분께 큰 상처를 남겼다. 내 순서가 끝나고 나를 찾아온 중국유학생들을 만나고 나니 매우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한편 전현무 아나운서는 2006년 KBS 32기 아나운서로 방송사에 입사, 현재 KBS 1TV <누가누가 잘하나>, KBS 라디오 <김구라 이윤석의 오징어>-'주간 오징어뉴스'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데일리안 이충민 객원기자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