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주지훈, '마약 투약 혐의' 입건..수사 확대

2009. 4.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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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유명배우 주지훈 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다른 연예인 7, 8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탤런트 주지훈 씨는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환각제인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사람은

다름아닌 동료 연예인인 28살

윤모 씨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모델인 예모 씨 등

다른 마약 투약자들로부터

구입 자금을 받은 뒤,

일본에서 마약을 구해

속옷 등에 숨겨 몰래 들여왔습니다.

그런 다음 연예인과 유흥업소 직원들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이들과 어울려 자신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주 씨 등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 외에도 10여 명 이상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7-8명 정도가

연예인이며, 2-3명은 주지훈 씨 같은

스타급 연예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예계는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SYN▶연예계 관계자 (전화,음성변조)

"확실한 거는 모르겠지만 하는 아이들 많이

있겠죠...클럽에서 놀다보면 그런 것 한번

더하면 기분 업 되고(더 좋아지고) 그러니까."

경찰은 윤 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투약한 연예인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마약구입자금을 누가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herme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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