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PC에 속수무책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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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기관에 대한 광범위한 사이버공격은 분산서비스 거부, 이른바 디도스 공격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존 해킹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 좀비PC라는 것을 이용한 공격이었는데 최기웅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VCR▶
컴퓨터 한대에
악성 코드를 심어 이른바
좀비 PC로 만들었습니다.
좀비 PC로
특정 인터넷 서버를 해킹하자
중앙처리장치-CPU에 과부하가 걸리고,
10초만에 서버가 멈춥니다.
바로 초당 수백에서
수천건의 작은 정보를 보내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분산서비스거부,
이른바 디도스 공격입니다.
단 한대의 좀비 PC만도 위력적인데,
이번 사이버 공격엔 현재까지
만8천대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중간명령제어 서버를
거치지 않고 좀비 PC에 특정 사이트에 대한
공격명령이 미리 심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INT▶오진태/책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보안관제연구팀
"일단 웹서버 자체를 공격하는
좀비의 확산을 막아야 되는데
지금 현재 좀비의 확산을
네트워크에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지금 현재는 없다는 게 문제고요."
더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좀비 PC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종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INT▶박학수 박사/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정보보호센터
"백신프로그램에 대한 패치를 항상 주의깊게
최신 업데이트를 하셔야 하고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는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150개 국가기관 인터넷에서만
발견되는 이상징후는 하루 3천만건.
사이버 공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기자 iguffa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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