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의 필드정복] 어프로치 잘하는 법

2010. 4. 2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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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쇼트게임에 많은 훈련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쇼트게임은 스코어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량이 필요하다. 어프로치는 거리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프로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샷은 64m(70야드)에서 27m(30야드)까지의 거리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일관성 유지다. 일관성을 갖기 위해서는 일정한 스윙 리듬이 필요하다.

시계 방향을 이용한 피칭 스윙 훈련(사진 1,2)

전성기 시절의 톰 왓슨은 칩샷에 관한 한 최고의 선수였다. 칩샷을 할 때는 백스윙을 너무 길게 하고, 타격 시 클럽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그는 펀치를 날리고 나서 다시 자신 쪽으로 팔을 끌어당기는 권투 선수에 빗대 훈련 방법을 제시했다. 피칭과 비슷한 이 훈련은 시계바늘 방향을 이용해 스윙의 크기를 결정하며 칩샷 시 가속력을 느끼게 해준다. 칩샷 훈련 시 백스윙 길이와 팔로스루 길이가 각기 다른 경우라 할지라도 타격 지점을 통과할 때는 마치 같은 가속도로 스윙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야 한다. 그리고 백스윙에서 한 시간을 더했다면 시계바늘 방향에서 팔로스루 시 한 시간을 빼서 팔로스루와 백스윙이 항상 대칭이 돼야 한다. 이 법칙을 명심해 타격 시 항상 가속해야 한다.

① 피칭웨지를 사용해 백스윙을 할 때,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는 왼팔이 7시 방향을 가리키며, 다운스윙 시 가속해 4시 방향까지 팔로스루를 한다. 이때 공이 얼마나 날아가는지 확인한다.

② 장거리 어프로치에서는 백스윙 시 왼팔을 10시 방향까지 뒤로 빼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2시 방향까지 팔로스루한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백스윙 크기에 비례해 팔로스루가 더 크다는 것이다.

가슴에 골프채를 끼우고 스윙 훈련(사진 3, 4)

상체와 팔의 관계는 모든 골프 샷에서 매우 중요하다. 스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 두 요소는 함께 작용할 때 더 정확한 샷을 만든다. 따라서 스윙 시 몸의 조화를 유지한다면 매번 똑같은 공을 칠 수 있고 칩샷 거리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훈련은 상체와 팔이 함께 움직이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동작에 익숙해지면 가슴의 골프채를 빼고 18m(20야드) 칩샷을 한다. 스윙할 때 이 훈련에서 얻은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다면 칩샷을 잘못 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① 양팔을 이용해 클럽을 가슴에 끼우고 9번 아이언이나 피칭웨지로 어드레스를 한다.

② 상체를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팔도 함께 움직인다. 이때 클럽 헤드는 타격 지점을 지나 비질하듯 쓸어 치게 되며 가슴에 있는 클럽은 밀착돼 있어야 한다. 만약 클럽이 빠지면 팔이 상체와 따로 움직인다.

[김재환 프로골퍼 싸이프레스매니지먼트 대표(현)]

※ 저서: 프로골퍼 김재환의 골프가이드 등 다수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52호(10.04.2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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