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5일부터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전면 중단된다.
정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하고, 수입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게 되면 메뉴얼에 따라 검역이 먼저 중단된다"며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젖소가 수입되지 않는 만큼 안전성에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운송 중이거나 산적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선 오늘부터 검역이 중단된 상태"라며 "첫번째 조치인 검역중단이 내려진 상태고 수입중단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쇠고기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젖소인 만큼 우선 검역중단을 한 뒤, 안정성 여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검역중단은 미국산 쇠고기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장 첫번째로 내려지는 조치다. 미국산 쇠고기는 국내에 들어오면 우선 검역시행장에서 위생 여부를 검사한 뒤 합격한 물량만 통관을 거쳐 국내에 유통되는데, 이날부터는 검사 자체를 안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현재 운송 중이거나 선적한 미국산 쇠고기도 검역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국내 유통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미 통관을 거친 쇠고기에 대해선 유통이 허용된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되기 위해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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