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스마트하게! '쇼루밍족'이 뜬다

입력 2013. 2. 28. 15:46 수정 2013. 2. 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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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루밍족'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뜨고 있다. '쇼루밍족'이란 백화점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가격 비교를 한 후 저렴한 가격을 찾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26일 방송된 채널IT <생방송 스마트쇼>에서는 최근 뜨고 있는 '쇼루밍족'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IBM이 21일 전세계 2만6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전세계 소비자 쇼핑 행동분석'에 따르면, 쇼루밍족이 전체 온라인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했다

이 같은 쇼루밍족의 급증은 경기불황과 무관하지 않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성향'이 뚜렷해져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쇼루밍족 급증의 원인을 '스마트폰의 대중화'에서 찾는다. 직접 발품을 팔거나 일일이 인터넷 서핑을 하며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가격 비교 사이트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손쉽게 가격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 한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는 "IT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부담이 줄고 시간적 물리적 탐색 비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백화점 및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쇼루밍족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 할인쿠폰 등을 이용해 온라인몰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제품을 해당 매장에서 찾아가도록 만든 '픽업 서비스'와 고객 센터나 매장 내에 웹 반품 센터를 설치하는 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직장인 윤세영(29.가명)씨는 "쿠폰, 이벤트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 혜택을 누리면서 반품과 제품 테스트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 역시 애용 중"이라고 말했다.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알뜰하고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기려는 욕구가 IT와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영상은 채널IT 홈페이지(http://www.channelit.co.kr/view/253077)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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