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 성추행범 추격전 끝에 붙잡아
배동민 2013. 4. 6. 18:16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에서 한 시민이 강제추행범을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앞 길가에서 A(17)군이 귀가 중이던 B(23·여)씨의 신체 일부분을 만지고 달아났다.
B씨는 놀라 비명을 질렀고 근처를 지나던 C씨가 이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이어 B씨로부터 사건 경위를 들은 C씨는 멀찍이 달아나던 A군을 발견했고 곧바로 100여m 넘게 뒤쫓아가 붙잡았다.
또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A군을 인계했다.
경찰은 B군이 지난해 7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현재 보호관찰 중이며 지난 4일에도 길가던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군을 붙잡은 용감한 시민에 대해서는 포상금 등을 지급할 방침이다.
gugg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선우은숙 언니 성추행 의혹 여파
- "X저씨들" 폭주한 민희진 옷·모자 뭐야…줄줄이 '완판'
- 이장우 별세…전설의 야구 캐스터
- '케빈오♥' 공효진 "곰신이라 해외여행 자유롭지 않아"
- '19살 연하♥' 이한위 "49살에 결혼해 2년마다 애 셋 낳아"
- 20대까지 제치고…아르헨 미인대회 60대가 '왕관'
- '사기 의혹 작곡가' 유재환 "고의 아냐…연락 주면 변제할 것"
- "통장 사진만 보냈을 뿐인데"…첫 출근 전에 잘린 직원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백일섭 "졸혼 아내, 정 뗐다…장례식장에도 안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