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넷, 액티브엑스 고집하는 카드사에 법적대응

입력 2013. 8. 5. 18:39 수정 2013. 8. 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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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금융 거래시 액티브엑스(ActiveX) 방식을 고집한 신용카드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법적 대응을 받게 됐다.

사단법인 오픈넷은 액티브엑스를 사용하지 않는 자사의 온라인 결제 사이트 '오픈넷 프렌드'에 대한 결제 서비스를 거부한 비씨카드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오픈넷은 가처분 신청 결과에 관계없이 민간 금융사가 액티브엑스를 통한 결제방식을 고집하는 데 대해 정식 소송에 나설 계획이어서 온라인 결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오픈넷은 자사 사이트인 오픈넷 프렌드에 대해 결제 서비스를 거부한 카드사는 비씨·현대·국민카드 세 곳이지만, 비씨카드는 자회사의 '인터넷안전거래(ISP)' 방식만을 강제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우선 비씨카드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오프넷 관계자는 "액티브엑스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도 이미 다른 방식의 웹표준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보안에 취약하고 많은 번거로움을 유발하는 엑티브엑스를 고집하고 있어 이번 가처분 신청을 통해 문제점을 일깨우려 한다"고 설명했다.

엑티브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부가기능으로, 국내에서는 금융 거래 시 보안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해커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과 프로그램 충돌로 오류가 잦다는 점 등이 지적돼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은행·신용카드 거래 때 특정 보안기술인 공인인증서 사용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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