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딸 성폭행 인면수심 父..알고보니 교육공무원

장재혁 입력 2013. 8. 17. 17:09 수정 2013. 8.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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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수년간 친딸에게 몹쓸 짓을 한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다름 아닌 교육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시 자신의 주택에서 친딸(13)을 4차례에 걸쳐 추행 및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을 마시면 B양을 방으로 불러 몹쓸 짓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버지의 이런 행위가 계속되자 B양은 가출했고 이 같은 사정을 전해 들은 지인의 신고로 A씨는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신분 노출을 우려해 A씨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함구했으나 A씨가 제주 모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A씨의 소속 기관은 "관련 내용을 통보 받았다"며 "확인 후 상급기관에 정식 보고한 후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B양은 현재 아동복지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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