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타이탄은 석유의 보고?..'자원 덩어리'에 배 띄운다

이정신 기자 입력 2013. 10. 27. 20:54 수정 2013. 10. 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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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온통 석유와 천연가스로 가득한데요.

최근에는 플라스틱 성분까지 새로 발견됐습니다.

그야말로 자원덩어리인 타이탄에 배를 띄우는 방안까지 추진됩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VCR▶

토성 위성들 가운데 가장 큰 '타이탄'입니다.

짙은 갈색 구름과 소용돌이 치는 대기, 육지의 검은 호수들은 대부분 석유나 천연가스 성분인 탄화수소, 메탄, 에탄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안개도 비도, 다 불붙는 기름입니다.

여기에 또 다른 석유화학 성분이 최근 추가됐습니다.

토성 주변을 도는 카시니 우주선이 타이탄 대기에서 '프로필렌'이란 물질을 검출해낸 겁니다.

합성하면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입니다.

◀SYN▶ 코너 닉슨/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게 바로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입니다. 우리가 우주에서 발견한 물질이 지구에서 매일 쓰는 재료였습니다."

달보다 3천7백배 먼 거리여서 당장 끌어다 쓸 수 있는 자원은 아니지만, 학계는 또 다른 이유에서 관심이 비상합니다.

메탄 등으로 구성된 환경이, 태초 생명이 탄생한 원시 지구와 비슷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타이탄 상공에 열기구를, 호수엔 배를 띄우겠다는 인류의 계획도 이런 배경입니다.

◀SYN▶ 조너선 루닌 교수/미국 코넬대

"태양계에선 해본 적인 없고, 타이탄에서 최초로 하는 탐사입니다. 시료를 채취해 유기체가 있는 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풍부한 자원에, 생명체 가능성까지, 그래서 타이탄은 화성보다 더 살만한 곳이란 평가까지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geist1@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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