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정오부터 담배사재기 단속.."5000만원 이하의 벌금"
홍의석 입력 2014. 9. 12. 11:07 수정 2014. 9. 12. 11:07
[TV리포트=홍의석 기자] 정부가 금일부터 담배 사재기 단속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후 담배 판매량 급증과 품귀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담배시장 질서 교란 방지를 위해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고시'를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고시를 위반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담배의 매점매석 행위란 담배의 제조·수입판매업자·도매업자·소매인이 담배를 정상적인 소요량보다 과다하게 반출 또는 매입한 후 폭리를 목적으로 반출·판매를 기피하는 것을 말한다.
제조·수입판매업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반출량(3억5천900만갑)의 104%(3억7천300만갑)를 초과하면 고시 위반이 해당되며, 도매업자와 소매인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월 평균 매입량의 104%를 초과하면 고시 위반에 해당된다.
정부는 담배시장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합동 단속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고시는 12일 정오부터 담뱃값이 인상되는 날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사진출처=MBC 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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