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에 긴 가뭄..녹색으로 변해가고 있는 낙동강

김철우 입력 2015. 6. 11. 20:54 수정 2015. 6. 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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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는 이상고온에, 긴 가뭄이 이어지면서 낙동강의 녹조현상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라졌습니다.

녹색으로 변해가고 있는 낙동강, 김철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대구시 달성군 도동서원 부근의 낙동강입니다.

강물의 색깔이 주변 산의 색과 비슷해 보입니다.

강의 중간도 녹색 빛깔을 띠고 있고, 강 가장자리는 녹조와 이끼가 덩어리져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의 배가 녹조를 흩어놓느라 강물을 휘젓고 다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조금 더 하류인 우곡교 아래는 녹조현상이 더 심합니다.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이었고, 평균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아 녹조현상이 더 빨라진 겁니다.

여기에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의 유속이 5배 정도 느려지면서 상습 발생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정수근 /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강물의 흐름도 느리고 수온도 올라갔기 때문에 주로 여기서 가장 먼저 발현이 돼 왔거든요."

이제 연중행사가 돼 버린 낙동강의 녹조.

가뭄이 길어진 올해는 어느 해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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