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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왜 더 추울까?

by. 이보미 입력 2019.12.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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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인 A 씨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옷을 벗는 일이 번거롭다.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잘 타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기

때문이다.

평소 속옷 위에 메리야스와 발열 내의를 입은 후 니트에 경량 패딩까지 입고 코트를 입는데, 실내복으로 갈아입으려고 하면 옷을

몇 번이나 벗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 나이가 들면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일까? 우리 몸은 외부 온도가 변화함에 따라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자체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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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인 A 씨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옷을 벗는 일이 번거롭다. 나이가 들수록 추위를 잘 타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기 때문이다. 평소 속옷 위에 메리야스와 발열 내의를 입은 후 니트에 경량 패딩까지 입고 코트를 입는데, 실내복으로 갈아입으려고 하면 옷을 몇 번이나 벗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 나이가 들면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일까? 우리 몸은 외부 온도가 변화함에 따라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자체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다. 체온은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와 신경계가 역할을 하는데 더우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어 땀이 나 열이 발산해 체온을 내린다. 또 추우면 체내 열이 발산하는 양이 감소하고 생산이 증가해 체온이 약 36.5℃로 유지된다.

패딩 입은 노인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땀샘이 섬유화되고 정상적인 땀샘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져 추워도 적절한 체온 조절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노인이 추운 겨울 오래 나와 있으면 저체온증이 젊은 사람보다 더 잘 생길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정상 체온은 약 36.2℃ 미만인데, 몸에서 체온을 올리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정상 체온보다 온도가 떨어진 상태로 장시간 있으면 우발성 저체온증이 나타난다.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2018년 12~2월 한랭 질환자 수는 404명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44%인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다. 추위에 약한 노인의 경우 체온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평소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외출 전 체감 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산행한다면 오리털 파카, 청바지, 면바지 등 땀 흡수가 잘 안 되는 의류는 피한다. 하산 시 흘렸던 땀이 흡수되지 않아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운동할 경우 실내에서 땀을 과도하게 흘리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해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을 막아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따뜻하게 입고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습도는 40~70%를 유지하도록 하자.

외출했을 때,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장애 발생, 점점 의식이 흐려짐,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낌, 팔다리의 심한 떨림 등이 느껴지는 것은 저체온증 증상이니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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