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팡에 3000만원 후원한 열혈팬, 식사 거절에 '극단적 선택'

한윤종 입력 2019. 8. 22. 22:55 수정 2019. 8. 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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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 TV의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에게 거액의 후원을 한 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양팡에게 아프리카TV를 통해 3000만원을 후원한 팬 A씨가 이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양팡에게 '별풍선' 3000만원어치를 후원한 뒤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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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BJ 양팡(본명 양은지·왼쪽)가 지난달 19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 TV의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에게 거액의 후원을 한 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양팡에게 아프리카TV를 통해 3000만원을 후원한 팬 A씨가 이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양팡에게 ‘별풍선’ 3000만원어치를 후원한 뒤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A씨는 인사이트에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며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전했다. 

A 씨는 이어 “천호대교로 가서 투신하겠다”고 전한 뒤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그는 무사히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인사트에 공개한 유서에서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며 ”환불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엄마, 누나 미안해”라며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양팡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여성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구독자 수가 200만명 이상인 인기 BJ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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