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셰일유 채굴기술은 야만적..러시아 사용 안해"

권성근 2019. 11. 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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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셰일원유 생산은 야만적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셰일원유 및 셰일가스 채굴 기술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야만적이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기술은 환경을 파괴한다"며 "셰일원유 채굴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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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유국 위치 올라선 美 경계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VTB 캐피탈 연례 투자 포럼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2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셰일원유 생산은 야만적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셰일원유 및 셰일가스 채굴 기술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야만적이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기술은 환경을 파괴한다"며 "셰일원유 채굴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경제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셰일원유가 필요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는 미국 내 대표적인 셰일 원유 생산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원유 덕분에 국제원유 시장 판도가 미국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 발표한 전망치 보고서에서 미국의 12월 셰일원유 생산량이 하루 913만 배럴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셰일원유를 생산할 때 새로 개발된 ‘수압 파쇄법(Fracking)’을 사용한다. 수압 파쇄법으로 암반 아래 묻혀 있는 방대한 양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길이 열렸다.

수압파쇄법을 지지하는 측은 이 기술이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측은 이 기술이 대기·수질 오염을 증가시키고 지진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비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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