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증거에도 입 다문 이춘재..입 열 '결정적 단서'는?

홍지용 기자 입력 2019. 9. 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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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에 대한 조사 강도가 이번주부터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춘재는 99% 이상 확실하다는 DNA 분석 결과 앞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죠. 경찰은 DNA 증거만으로도 진범으로 특정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그전에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3차례 이춘재를 대면 조사해 혐의를 추궁했습니다.

이씨는 그때마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주에도 대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다만 이씨의 입을 열게 할 다른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 들이밀기 위해 주말 동안 기존 수사 자료를 검토했습니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양의 자료 외에 연쇄살인 당시 수사진도 팀에 합류시켰습니다.

내일(23일)은 청주지검으로부터 20년 전 이씨가 저지른 처제 살인사건 자료도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또 경기 화성이나 충북 청주에서 일어난 미제사건과 당시 이씨의 행적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화성연쇄살인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이씨를 압박할 방침입니다.

증거물에 대한 DNA 분석도 이어갑니다.

국과수는 현재 4차 사건의 증거물을 분석 중입니다.

나머지 사건의 증거물도 경찰에 넘겨받는 대로 분석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JTBC 취재에서 자백 없이 수사가 길어질 경우 증거력이 높은 DNA 자료만으로 이씨를 진범으로 특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4차 사건에 대한 분석 결과는 1~2주 가량 소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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